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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아티스트 중 기억에 남는 사람은 단순히 노래를 잘해서가 아니다. 그 사람의 색깔이 뚜렷하고, 음악 안에 철학과 이미지가 녹아 있기 때문이다. 브랜딩은 더 이상 마케팅 전략만이 아니다. 자신을 하나의 '예술 세계'로 정의하고 구축하는 일이다.
나는 어떤 아티스트인가, 정의부터 시작하자
음악을 시작할 때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는 ‘어떤 장르를 해야 할까요?’다. 하지만 더 본질적인 질문은 ‘나는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가?’이다. 장르는 옷일 뿐, 중요한 건 그 안에 담긴 정체성이다.
좋은 브랜딩은 음악과 이미지, 활동 전반에 걸쳐 일관성이 있다. 로고, 비주얼 톤, 곡의 무드, 인터뷰 톤까지 하나의 감정선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청중에게 '이 아티스트는 이런 사람이다'라는 인식이 생긴다.


자신만의 색을 구축하는 세 가지 방법
- 1. 내 음악의 감정 키워드를 정리하자 슬픔, 치유, 에너지, 몽환, 독백 등 내 음악에서 자주 느껴지는 감정은 무엇인가? 반복해서 등장하는 감정 언어가 브랜딩의 중심축이 된다.
- 2. 내 이야기로부터 출발하자 아티스트는 곧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이다. 내가 겪은 경험, 기억, 가치관에서 가장 솔직한 콘텐츠가 나온다.
- 3. 초기 곡 5곡을 기준으로 방향을 잡자 데뷔나 초기 앨범에서 내는 곡 5곡이 브랜드의 뼈대가 된다. 이 시기의 톤과 주제, 시각 자료가 나를 정의할 기준선이 된다.


브랜딩은 음악 외 모든 접점에도 영향을 준다
아티스트 브랜딩은 단지 음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공연 연출, 유튜브 채널, SNS 피드, 썸네일 디자인, 인터뷰 언어까지 모든 접점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이 된다.
자신의 음악 색깔이 뚜렷한 아티스트는 협업과 피처링에서도 존재감을 잃지 않는다. 브랜딩은 단순한 콘셉트 설정이 아니라 청중과 꾸준히 신뢰를 쌓는 과정이며, 장기적으로 팬덤의 충성도와 직결된다.


마치며
음악은 듣고 지나가지만, 브랜드는 기억에 남는다. 지금 시작 단계라면 늦지 않았다. 내 음악은 어떤 색인가? 나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가? 이 질문으로부터 당신만의 음악 세계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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